여행
왜 사람들은 목숨 걸고 카일라스 산을 오를까? 신성함과 죽음을 마주한 여정의 비밀
금단의 땅, 그러나 끝없이 끌리는 그곳카일라스 산은 히말라야 깊은 곳에 위치한 해발 6,638m의 거대한 봉우리입니다. 아무도 오르지 않은 이 산은 단순한 자연의 절경을 넘어, 수천 년간 다양한 종교에서 신성시되어 왔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단순한 탐험 이상의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신비한 산에 끌려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1. 신이 머무는 산,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성역카일라스 산은 티베트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본교 등 4대 종교에서 공통으로 신성한 산으로 여겨집니다. 힌두교에서는 시바 신이 좌정한 곳이라 믿고 있으며, 티베트 불교에서는 밀라레파가 마라의 유혹을 이겨낸 수행처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수천 년의 신화와 믿음이 얽혀 있는 이 산은 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