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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11.

    by. 지혜오르다

    목차

      호텔 칭다오

       

       

      여행을 시작하며

      몇 년 전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중국의 해양 도시 칭다오(Qingdao). 드디어 그 바람을 이루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중국 속의 작은 유럽’이라는 별명처럼 이국적인 풍경이 기대되었고, 시원한 바다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칭다오 맥주까지… 여행을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었죠.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숙소 선택이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호텔에서 합리적으로 지낼까? 아니면 평소엔 못해보던 럭셔리한 숙소를 경험해 볼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둘 다 해보자!"**였습니다. 일정에 맞춰 두 곳의 5성급 호텔을 각각 예약했고,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샹그릴라 호텔 칭다오 – 가성비의 정석

      첫날, 오전 10시경 칭다오 공항에 도착해 택시로 약 40분 이동하니 **샹그릴라 호텔 칭다오(Shangri-La Qingdao)**에 도착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생기는 5성급 호텔인데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가 여행의 시작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이유는?

      • 도심 중심부 위치: 주요 관광지와 가깝고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 넓고 깔끔한 객실: 고급스럽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인테리어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 조식의 만족도: 다양한 메뉴 구성과 퀄리티가 뛰어나, 조식 하나만으로도 이 호텔의 가치가 느껴졌습니다.

      방에서는 바다가 살짝 보이는 부분 오션뷰였는데요, 오션프론트급은 아니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잠시 짐을 정리하고 호텔 인근을 산책하며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는 **5.4 광장(五四广场)**을 찾아가 보았는데, 날씨가 맑고 바닷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산책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근처에는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 익숙한 브랜드도 있어서 여행 초반의 부담을 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고요.

      저녁은 호텔 내 뷔페를 이용했는데요, 역시 5성급 호텔답게 해산물의 신선도와 메뉴 구성의 다양성이 인상 깊었습니다. 중국 요리뿐만 아니라 서양식, 샐러드 바, 디저트까지 모두 훌륭했으며, 시원한 칭다오 맥주까지 곁들이니 첫날 밤의 피로가 확 풀렸습니다.

       

      더 웨스틴 칭다오 – 진짜 럭셔리를 느끼다

      이튿날 아침, 조식을 즐긴 뒤 두 번째 숙소인 **더 웨스틴 칭다오(The Westin Qingdao)**로 이동했습니다. "한 번쯤은 제대로 럭셔리하게 지내보자"는 생각으로 선택한 곳이었는데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왜 이곳이 럭셔리한가요?

      • 환상적인 오션뷰: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바다와 도시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 고급 시설: 실내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공간 등 하루 종일 있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 편안한 침대: 웨스틴 호텔의 시그니처인 ‘헤븐리 베드’는 정말 이름 그대로 천상의 잠자리를 제공하더군요.

      특히 발코니에서 바라본 도심과 바다의 조화는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여행 중 ‘이곳에서 한 달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요.

      낮에는 호텔 안에서 시간을 보내며 힐링 타임을 가졌습니다. 수영장과 스파 시설을 이용하며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완벽한 환경이었고, 스파에서는 아로마 마사지 프로그램을 선택했는데 창밖으로 바다가 보여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호텔 내 고급 레스토랑에서 코스 디너를 예약해 두었는데요, 스테이크와 와인을 곁들인 식사는 그야말로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였습니다. 칭다오 맥주 대신 와인을 선택한 것도 분위기와 잘 어울렸고,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반반 조합, 강력 추천드립니다

      이번 칭다오 2박 3일 여행가성비와 럭셔리를 모두 만족시킨 최고의 숙소 조합 덕분에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 샹그릴라 호텔 칭다오는 깔끔한 객실, 훌륭한 조식, 중심지 위치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가성비 최고의 호텔이었습니다.
      • 더 웨스틴 칭다오는 환상적인 전망, 고급 시설, 잊지 못할 힐링 타임을 선사해 준 럭셔리 호텔의 정점이었고요.

      첫날은 가성비 좋은 호텔에서 알차게 돌아다니고, 둘째 날은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반반 여행법’**은 앞으로도 다른 여행지에서 꼭 실천해보고 싶은 방식이 되었습니다.

      칭다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두 가지 스타일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이 방법을 꼭 추천드립니다. 가성비와 럭셔리를 모두 챙기는 여행, 생각보다 훨씬 실속 있고 만족스럽습니다.

      여러분의 칭다오 여행도 이처럼 즐겁고 완벽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