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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9.

    by. 지혜오르다

    목차

       

      오스트리아

      동유럽 3국 여행, 왜 지금 떠나야 할까요?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직 관광객으로 붐비지 않으면서도 유럽 특유의 정취와 역사, 예술을 고루 경험할 수 있는 동유럽 3국—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각국의 수도는 물론 주변 도시까지 매력적인 여행 코스를 중심으로 추천 루트를 정리했습니다. 알차게 즐길 수 있는 5가지 베스트 코스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1. 프라하–체스키크룸로프–비엔나: 로맨틱한 중세 감성 일주

      동유럽 3국 여행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루트가 바로 프라하, 체스키크룸로프, 비엔나를 연결하는 코스입니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동유럽의 진주’로 불리며 고딕 양식의 프라하 성, 구시가지 광장, 카를교 등의 명소가 가득합니다. 도시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처럼 느껴지며, 구시가지에서 걷기만 해도 여행의 낭만이 배가됩니다.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체스키크룸로프는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 도시에서는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함께 블타바 강을 따라 이어지는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이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이동하면 고전 음악과 예술의 도시로 한층 더 품격 있는 여행이 이어집니다. 쇤브룬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 애호가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코스가 펼쳐집니다. 특히 비엔나에서는 지하철과 트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하며, 하루 또는 이틀 일정으로도 핵심 명소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루트는 중세 감성과 유럽 귀족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여정으로, 첫 동유럽 여행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코스입니다.

      2. 잘츠부르크–할슈타트–부다페스트: 자연과 도시의 완벽한 조화

      두 번째 추천 루트는 자연경관과 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부다페스트 코스입니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지로 유명하며,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치를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미라벨 정원, 호헨잘츠부르크 성 등 고풍스러운 유럽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진 장소들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호수 마을입니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목조 가옥이 어우러진 이곳은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며, SNS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거나, 전망대에서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이후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유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도나우 강을 중심으로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으로 나뉜 이 도시는 건축, 온천, 야경으로 대표됩니다. 부다 왕궁과 어부의 요새, 세체니 온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며,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 루트는 유럽의 자연미와 도시의 세련됨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로맨틱하면서도 다채로운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3. 프라하–빈–부다페스트: 수도 중심의 고전적 유럽 탐방

      가장 클래식한 동유럽 여행 루트로는 체코의 프라하, 오스트리아의 빈(비엔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잇는 수도 중심 여행이 있습니다. 이 루트는 유럽의 정치, 문화, 예술 중심지들을 연달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프라하에서는 고딕과 바로크가 혼합된 도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으며, 카를교, 천문시계탑, 스트라호프 수도원 도서관 등 오래된 유산들이 인상적입니다. 프라하 성에서는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전경이 일품이며, 체코의 맥주 문화도 체험해 보기에 좋습니다.

      비엔나는 음악과 미술의 수도로, 클림트의 ‘키스’가 전시된 벨베데레 궁전이나 모차르트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구시가지를 걸으며 유럽 귀족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 필하모닉의 공연을 감상하거나, 카페 자허에서 오리지널 자허토르테를 맛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파리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야경과 온천문화로 유명합니다. 구시가지의 유서 깊은 건물들과 세체니 다리, 겔레르트 언덕에서 바라보는 도나우 강의 전경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도시 전반을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 루트는 각국의 수도를 중심으로 한 고전적인 유럽 여행을 선호하는 분들께 적합하며, 도시별 고유한 분위기 차이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체스키크룸로프–린츠–부다페스트: 소도시의 매력과 트렌디한 헝가리

      소도시의 감성을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체스키크룸로프와 린츠, 부다페스트를 잇는 루트도 매우 추천할 만합니다. 대도시의 혼잡함보다는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알맞은 코스입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도 가능한 곳이지만, 하루 이상 체류하면서 구시가지의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체스키 성에서는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이며, 거리의 음악가들과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감성이 매력적입니다.

      오스트리아의 린츠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현대 예술과 디지털 문화가 융합된 도시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같은 독특한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나우 강변을 따라 걷는 산책로도 매력적이며,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 목적지인 부다페스트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트렌디한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온천욕장에서 휴식을 취한 뒤 루인 펍(Ruin Pub)에서 로컬 분위기를 체험해 보시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루트는 대중적인 루트를 피하고 싶으신 분들께 알맞으며, 동유럽의 진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여정이 될 것입니다.

      나만의 동유럽 루트를 설계해보세요

      지금까지 소개한 다섯 가지 루트는 각각의 매력이 뚜렷하여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의 고풍스러움, 비엔나의 품격, 부다페스트의 생동감은 물론, 소도시 특유의 여유와 로컬 감성까지 경험할 수 있는 동유럽 3국 여행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의미를 줍니다.

      여행 경비, 교통편, 체류 일수를 고려해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유럽의 중심에서 예술과 역사,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동유럽 3국, 이번 여행지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