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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알찬 여행을 원하신다면 홍콩 2박 3일 주말여행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 쇼핑, 야경, 먹거리, 감성까지 모두 즐길 수 있으면서도 서울에서 약 3시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해외 여행지이기 때문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주말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다녀온 가성비 좋은 홍콩 여행 일정과 추천 스팟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날: 도착 후 홍콩섬 도심 탐방 & 야경 명소 즐기기
금요일 저녁 혹은 토요일 아침 비행기를 이용해 홍콩에 도착하셨다면, 첫날은 **홍콩 도심의 핵심 지역인 센트럴(Central)과 소호(SOHO)**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항에서 **에어포트 익스프레스(AEL)**를 이용하면 약 25분 만에 홍콩섬 중심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숙소는 **셩완(Sheung Wan)**이나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 일대의 3~4성급 부티크 호텔을 선택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객실은 깔끔하면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근처에 맛집과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가성비 여행의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가볍게 주변 산책을 하며 첫 일정을 시작해 보세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를 타고 소호 지역을 오르내리며 벽화 거리, 독특한 카페, 세련된 와인 바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센트럴 지역에는 **PMQ나 타이콰(Tai Kwun)**처럼 감성적인 복합 문화공간도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막스 누들(Mak's Noodle)'**에서 완탕면을 맛보시고, 이후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로 이동해 홍콩의 야경을 감상해보세요. 트램 또는 미니버스를 이용하면 조금은 색다른 방식으로 피크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은 단연 압도적이며, 사진 한 장에도 반짝이는 기억이 남을 것입니다.
둘째 날: 침사추이부터 몽콕까지, 실속 있는 쇼핑과 로컬 탐방
둘째 날은 구룡반도(Kowloon) 지역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하면 이동 동선이 간결하고 내용이 알찹니다. 아침 일찍 **침사추이 프로미네이드(Tsim Sha Tsui Promenade)**를 산책하며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바다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서는 홍콩섬 전경을 배경으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근처에는 1881 헤리티지(1881 Heritage),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 등 볼거리가 많아 오전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기 적합합니다. 점심은 침사추이의 숨은 맛집인 **호이온 카페(Hoy Yuen Café)**에서 홍콩식 밀크티와 마카로니 수프를 곁들인 브런치를 드셔보세요.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오후에는 몽콕(Mong Kok)으로 이동해 홍콩의 로컬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해보세요. **레이디스 마켓(Ladies Market)**이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Temple Street Night Market)**은 저렴한 쇼핑과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에그타르트, 커리어묵, 생과일주스 등 맛있는 길거리 간식도 꼭 드셔보세요.
또한, 몽콕에는 전통 약초 시장, 금붕어 거리, 꽃 시장 등 테마별로 독특한 골목이 많아 시간을 들여 천천히 구경할 가치가 있습니다. 여행자의 시선에서만이 아닌, 현지인처럼 걷고 맛보고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녁에는 현지 맛집 중 하나인 **탐자이 삼삼(TamJai SamGor)**에서 얼큰한 국수 요리를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고를 수 있는 면과 육수, 매운 단계까지 선택 가능한 시스템으로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체인입니다.
셋째 날: 마지막 하루는 카페 감성 & 기념품 쇼핑으로 마무리
여행 마지막 날은 무리한 일정보다는 홍콩의 분위기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여운을 남기는 코스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셩완 또는 사이잉푼(Sai Ying Pun) 일대의 로컬 카페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Elephant Grounds, The Cupping Room, NOC Coffee Co. 등은 인테리어, 맛, 분위기 모두 뛰어난 감성 카페입니다.
브런치 또는 커피 타임 이후에는 **시티슈퍼(CitySuper)**나 AEON 같은 대형 마트에서 기념품과 간단한 쇼핑을 하셔도 좋습니다. 인기 있는 홍콩 기념품으로는 파인애플 케이크, XO 소스, 유자청, 로컬 과자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공항 면세점보다는 시내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점심은 출국 전 마지막 한 끼로 팀호완(Tim Ho Wan) 딤섬을 추천드립니다. 미슐랭 1 스타를 받은 적이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딤섬 전문점으로, **차슈 바오(꿀돼지고기 번)**와 **하가우(새우 딤섬)**는 꼭 드셔보셔야 할 메뉴입니다.
공항으로는 다시 AEL을 이용하시면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으며, 공항 내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푸드코트, 수면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출국 전까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짧지만 알찬 2박 3일, 가성비 좋은 홍콩 여행의 정석
주말을 활용한 홍콩 2박 3일 여행은 짧은 시간에도 만족스러운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효율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도심 속 숨은 명소, 합리적인 가격의 현지 맛집, 그리고 로컬 감성이 살아있는 골목 산책까지—단순한 관광을 넘어 ‘진짜 홍콩’을 만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숙소, 식사, 교통 모두에서 가성비를 챙기면서도 여행의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는 일정 구성이 핵심이었습니다. 부담 없는 2박 3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힐링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점, 많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홍콩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도심 속 여유와 시장 골목의 활기, 그리고 야경이 어우러지는 반전 매력을 꼭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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